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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의 감성리뷰

[제품/리뷰] PXG GEN2 0311P 아이언에 무슨일이?!

[제품/리뷰] PXG GEN2 0311P 아이언에 무슨 일이?!

잇님들 안녕하세요~ 장감입니다. 
드디어 제품 리뷰 두 번째 포스팅이자 골프 관련은 첫 번째 포스팅입니다.
평일에 집중해서 포스팅할 시간이 많지 않아 주말에 포스팅하려고 노력 중입니다만, 쉬고 싶은 마음도 있고...
포스팅 열심히 하시는 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골프 관련해서 포스팅 할 때, 제일 처음 생각한 것이 골프에 관해서 이러쿵저러쿵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황당 사건이 터지면서 이걸로 오픈하겠다고 정했습니다. 

 

스포사진 ↓↓

PXG GEN2 7번아이언 불량

 "PXG" 골프브랜드 잘 아시죠? 처음 PXG 광고를 접했을 때, 광고 끝자락에 나오는 강렬한 메시지가 기억에 남습니다. 

 

"Nobody makes golf clubs the way we do. PERIOD."
아무도 우리처럼 골프클럽을 만들 수 없습니다. 


이야~ 멋지다잉! 생각한 순간부터 갖고 싶어 지는 골프 브랜드였습니다만, 가격을 알아본 순간,  "안녕히 계세요" 하고 접었던 브랜드입니다. T^T 

 

PXG는 골프 클럽 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엽니다.
2014년 9월, PXG(Parsons Xtreme Golf)는 유명한 사업가이자 자선가인
Bob Parsons가 세운 기업으로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에 그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PXG는 세계 최고의 골프 장비를 만들겠다는 Parsons의 열정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골프에 대한 열정과 클럽 기술에 관한 집착이 Parsons로 하여금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장비를 개발하도록 하였습니다.
Parsons는 최고의 수석 클럽 디자이너들에게 많은 골퍼가 꿈에 그리는 장비를
개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칼날 같은 샤프함과
보다 넓은 스윗 스팟, 더 멀리 볼을 보낼 수 있는 아이언 세트를 개발했습니다.

PXG는 비용이나 시간 제한 없이 여러 합금 재질의 연구를 시도하면서
다른 클럽과는 확연히 차별화되는 PXG만의 독특한 특성을 이끌어 내기 위한
긴 여정에 몸을 바치고 있습니다.

천문학적인 연구개발비를 투자한 PXG는 80여개가 넘는 클럽 설계 관련 특허를 낸 후
골퍼들이 클럽에 대한 인식을 아예 바꿔버리는 풀 라인을 선보였습니다.

 

<출처 : 한국PXG공식 홈페이지 - 브랜드 부분>

 저의 첫 골프 아이언은 타이틀리스트의 716 AP2였습니다. 연습만 잘하면 초보자도 쉽게 칠 수 있고, 간지용으로 구입했었습니다. 많이 고생했습니다만, 어느 정도 안정적인 아이언 샷이 나올 때쯤, 흔히 말하는 피팅 클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PXG클럽은 예산 밖이었고, 예산안으로 검색을 하다 보니 입문용 피팅 클럽이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고민을 하던 중에 눈이 휘둥그레 할 소식을 접했습니다. 미국 PXG본사에서 클럽 용품을 파격적인 할인을 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실제로는 작년 중반 후터 세일을 했던 거로 알고 있었지만, 제가 알게 된 시점이 9월 말 정도 되었던 거 같습니다. 

 당시에는 GEN2와 GEN3의 중에 고민을 했었고, 할인가 차이가 있다보니 가격 차이가 컸었고 디자인 측면에서는 묘하게 GEN2가 더 좋아 보이는 느낌을 받았기에 지인을 통해서 온라인 구매를 하여, 지인과 저 이렇게 2세트를 구매했습니다.

 구매 시에 고려했던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가격

 그 당시 할인 한 가격이 클럽당 149$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GEN3가 그렇게 많이 세일을 안 해서 예산에 부담이 있었고, GEN2가 묘하게 끌렸습니다. 

 

2. 아이언 구성

 5부터 W까지 총 6 아이언 구성을 했습니다. 예전 716 아이언에서 4번부터 구성을 했는데, 효자 역할을 해줘서 4번도 구입을 할까 했는데 주위의 설득에 귀가 팔랑거리면서 빼버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

 

3. 샤프트

 제일 고민했던 부분입니다. 당시 90g 중후반대 스틸 S를 쓰고 있었고, 거리 오차가 큰 편이라 조금 무게를 올려 편차를 줄이고자 하는 목적이었기 때문에 샤프트 선택은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 정보를 통해서 조사한 결과,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할 필요는 없다는 리뷰가 많았기에 기본 장착 엘리베이터 117g 샤프트를 선택했습니다. 

 

4. 그 외 클럽은?

 드라이버와 우드는 구입할 당시에도 A/S 부분에서 막히다보니 구매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선견지명?!^^;) 웨지는 예산적인 부분과 당시 가지고 있던 보키 웨지도 좋기 때문에 구입 안 했습니다. 퍼터는 당시 가지고 있는 퍼터를 중고로 판매하여도 구입할 수 있는 금액 대였기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혹시라도 안 맞으면 중고로 팔아도 큰 손해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만, 판매, 적응하는 것과 같은 것에 에너지를 쏟고 싶지 않아서 구입 안 했습니다. (이후, 퍼터도 변경했습니다만, 지금 가지고 있는 퍼터에 매우 만족 중입니다^^)

 

5. 기타

 클럽 로프트, 샤프트 길이, 그립, 그립 사이즈는 전부 스탠더드로 하였고, 추가 비용이 없는 것으로 선택했습니다. 

 

장남이 구입한 아이언 P/L

 이후 통관 & 세금 내고 나서 11월 중순경에 제품을 받았습니다. (그때의 감격을 사진으로 못 담아서 아쉽습니다)

 아이언 구입 기념으로 11월 말에 라운딩 나가서 완전 멘탈이 깨졌습니다. (적응기간이 필요한가 봅니다 T^T) 이후, 코로나19의 제3차 유행, 겨울 골프는 즐기지 않기에 실제 클럽 사용은 실외 연습장 2번 갔고, GDR도 10번 정도 나가서 사용한 것이 전부입니다.

 연습장에서 연습할 때부터 7번 아이언이 뭔가 돌아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때는 그립은 조금만 쓰다가 바꾸자라는 생각에 아무 생각 없이 쓰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보니깐 호젤과 힐 부분이 벌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설마 헤드와 샤프트의 접촉 불량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고, 호젤 부분의 불량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설날에 스크린을 치는데, 정타로 잘 맞았는데 불구하고, 거리가 안 나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공이 깨졌나 하고 확인을 하니, 공이 깨진 것은 아녔습니다. 뭔가 불안한 느낌이 들어서 다음날 스크린을 칠 때도 7번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때까지도 그립의 문제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며칠 전에 라운딩이 잡혀서 이제는 그립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하고 7번 아이언 상태를 손으로 돌려보는데 그립이 아니라, 헤드가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동영상이라도 찍어놨어야 하는 것인가를 나중에 후회했지만, 손으로 휙휙 돌렸더니 스포 사진(아래사진도 참조)처럼 헤드가 빠져버렸습니다. 

 

 이건 억지로 물리적인 힘을 가해서 분리한 것이 아니라, 접착제가 제대로 안 발라졌기에 빠진 불량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7번 이외의 클럽의 상태는 양호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선 정식으로 A/S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걸 수리하려면 미국 본사에 보내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개인 피팅샵에서 수리를 하던지 해야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드류를 사지 않았다는 것에 매우 안심을 했습니다. ^_- ;;

 당시 구입할 때에도 작업 진행상황에서 제작이 진행되지 않아서 본사에 문의한 적이 있습니다만, 그때도 주문량이 많아서 많이 기다려야 한다고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도 할인행사를 하고 있는 PXG를 보고 있으면, "PXG도 힘들어서 할인을 그렇게까지 하고 있는거겠지, 또한 할인행사를 하는 만큼 마감 부분 같은 것은 어느 정도 감안을 해서 구입을 했어야 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S가 가능한 정식 대리점에서 구입하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저와 같은 불량품을 받아도 제가 감수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라면 직구로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온라인으로 판매되고 있는 배대지나 해외직구보다 더 훨씬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만약에 7번 아이언만 수리가 아니라, 아이언 모두를 리샤프트링 한다면 조금 비용이 나오겠지만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해외 직구를 통해서 PXG골프클럽을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주의 사항입니다. 

 

 첫 번째, 무조건 기본으로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절대로 다른 옵션 넣어서 추가 비용 안 나오게 하시길 바랍니다. 해외 직구를 통한 목적이 PXG 성능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맛본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이후, 사용하시면서 필요에 의해 리샤프트링을 고민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웬만해서 가품이 아닌 이상에는 헤드에 문제가 생길 경우는 정말 드뭅니다. 

 두 번째, 불량이 발생한 경우에는 한국 PXG에서는 A/S가 불가능하며, 미국 본사 A/S 의뢰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점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세 번째, 리스트를 낮추기 위해서 우드류 보다는 그나마 수리가 가능한 아이언, 퍼터를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파손되거나 불량이 발생할 경우, 크게 후회하는 것이 우드류이기 때문에 구입 시에는 신중하게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장감이의 향후 아이언 계획...

 

 피팅샵을 방문하여 7번 아이언만 수리 할지, 6개의 아이언을 전부 리샤프트링을 할지를 결정하려고 합니다. 우선 다른 샤프트와 시타를 하면서 진지하게 고민하려고 합니다. (리샤프트링을 하게 되면 헤드에 문제가 있지 않는 이상 향후, 문제가 생기거나 교정 시, A/S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리샤프트링을 하게 되면 다시 리뷰 하도록 하겠습니다. ^^

 

PXG GEN2 0311P에대한 장감이 갠적 갬성... 

 

 0311P가 타이틀리스트 AP2를 사용하시다가 넘어간 분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PXG가 헤드도 솔도 크기 때문에 관용성은 0311P가 좋지만, 조작성은 AP2가 더 예민하게 반응한 것 같습니다. 정타가 맞았을 때의 손에 전해지는 느낌은 두 클럽 모두 비슷한 했습니다. 다만, 헤드가 0311P가 더 크고, 무거운 만큼 가볍게 떨어뜨리지 못하면 0311P는 손에 오는 충격이 AP2보다 상당했습니다. -_-;;(헬을 경험하실 겁니다... 아파아파 T^T) 

 개인적으로 PXG라는 브랜드 이미지, 디자인 측면에서 아이언 교체는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마감 부분에서 PXG에 대한 충성도는 떨어진 것도 사실이지만, 수리가 된 이후에는 어떻게 바뀔지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PXG GEN2 아이언에 대한 리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기타 문의 사항이나 궁금한 내용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친절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 상기 리뷰는 제 돈으로 직접 구매, 과장, 허위 없이 사용하면서 느낀 갬성을 바탕으로 작성된 글입니다.